대구·경북본부세관 청사 신축 "급해요"

2005.04.14 00:00:00

업무공간 협소·비좁은 통행로 직원·민원인 불편 '이만저만'


대구·경북본부세관(세관장·최흥석) 청사가 낡고 매우 비좁아 본부세관으로서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 직원·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등 신 청사 건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구본부세관은 35년 된 건물로, 청사가 낡고 비좁아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의 기능수행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청사내를 오르내리는 계단이 너무나 급경사로 설치돼 있어 직원뿐만 아니라 본부세관을 찾는 민원인들이 출입하는데 크게 불편을 겪고 있다.

 


게다가 본부세관장실을 비롯한 각 과 과장실,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 또한 모두가 비좁아 직원들이 근무하는데 불편함을 겪고 있어 이로 인해 업무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

일례로 본부세관장실의 경우는 지방자치단체의 읍·면·동장실보다도 작아 대구·경북본부세관으로서의 위상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세관의 한 관계자는 "청사가 건축된 지 매우 오래됐으나 그동안 관리를 잘해 건물 유지에는 별 문제가 없다"며 "다만 직원이 늘어나고 업무가 증가했으나 청사의 공간은 늘어나지 않아 청사가 비좁은 것은 사실이고, 청사내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지 않아 외부의 귀빈들이 청사를 찾을 때는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직원은 "현재 대구본부세관은 대구에서 교통이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대구본부세관이 갖고 있는 부지값만도 엄청나게 나가는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교통이 좋고 부지가 넓은 외각지로 옮겨 청사를 건축해도 되는 좋은 요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신 청사 신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본부세관은 경북 구미와 포항세관을 비롯, 울산광역시의 울산세관까지도 관장하고 있어 행정구역으로는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와 울산광역시 등 2개 광역시와 1개 도를 관장하고 있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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