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관, 담배 해상밀수입 집중단속

2005.06.20 00:00:00

담배값 인상따른 가짜·면세품 밀수 증가따라


여수세관(세관장·이국행)은 국내 담배값 인상에 따라 전국적으로 가짜담배 및 면세담배 밀수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해상을 통한 밀수입사범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여수세관은 설·대보름·추석절 등 농·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세관의 조사인력을 집중 투입해 밀수 농·수산물의 반입 및 유통방지에 주력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최근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1/4분기에만 무려 65억원 상당의 가짜담배 300여만갑이 적발되는 등 가짜담배 밀수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수세관는 지난달 24일 군산항을 통해 가짜 던힐담배 5만갑 및 홍미삼 약 2.5t 상당을 밀수입하려던 해상 밀수사범을 군산세관과 합동으로 검거했다.

또 지난 4월22일에는 여수항을 통해 일본산 담배 2만2천500갑을 밀수입하려던 해상밀수사범을 검거했다. 이처럼 밀수사례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여수세관은 해상을 통한 담배, 농·수산물 등의 밀수입을 근절하기 위해 밀수품의 반입→통관→유통단계별로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다.

여수세관 관계자는 이를 위해 사전 정보분석을 통해 우범업체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해 집중적인 단속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으며 "감시정을 이용한 밀수우범해역 순찰을 실시해 밀수품 적발시에는 과학적인 수사기법을 활용해 유통경로를 끝까지 추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농협·수협 어촌계 등 민간단체와도 협력을 통해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밀수제보를 당부했다.

※밀수·부정무역 신고전화:125번(밀수신고는 이리로)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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