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본부세관(세관장·이창근)은 최근 공직사회에 성과주의 인사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전국 세관 최초로 6급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금년도 상반기 직원 근무성적 평정에 반영키로 했다.

다면평가는 상급자, 동료, 하급자 등의 평가의견을 인사운영에 반영해 상사에 의한 일방평가를 보완하는 한편, 개인의 역량 개발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제도이다.

그동안 직원에 대한 성적평가는 소수 관리자들만의 몫으로 연공서열 위주의 형식적 평가가 관행처럼 이어짐에 따라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공직풍토 조성에 걸림돌이 돼 왔다.

광주세관은 정부공통혁신과제 중 인사혁신분야의 선도세관으로서 모든 공공기관의 모범이 되는 인사제도 구축을 위해 각종 혁신적인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번 다면평가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실시됐다.

이번 다면평가는 광주세관 일반직 공무원 46명 전원이 평가자가 되고, 6급이하 공무원 42명이 피평가자가 돼 참여했으며, 그 결과를 근무성적 평정에 대폭 반영하고, 현원 22명인 관세 7급의 경우 다면평가 상위 10위이내 해당자의 60%인 6명에 대해 최고 9단계까지 성적순위를 상향했다.

또한 다면평가 점수를 개인별로 통지해 자기성찰과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광주본부세관 산하 군산·목포·여수·광양·제주세관 등 5개 관내 세관에서도 최근 소속 직원 208명에 대한 다면평가를 일제히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