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수하물통관 26분으로 가장 늦어

2005.08.01 00:00:00


광주공항이 여행자 수하물 도착시간과 통관소요시간은 국내 공항 중 가장 길었으나 세관검사대상 여행자의 통관소요시간은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관세청이 국내 8개 공항의 기타 수하물 처리시간을 조사한 결과, 항공기가 계류장에 도착한 이후 수하물이 수취대에 도착하기까지의 시간이 가장 짧은 곳은 제주공항으로 17분10초였다. 이어 청주 18분43초, 대구 18분56초, 김포 19분6초, 양양 20분, 인천 25분5초, 김해 25분13초, 광주 26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8개 공항 모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권고기준인 45분보다 휠씬 빠른 25분대에 수하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대부분 여행자보다 기탁수하물이 먼저 수취대에 도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관검사가 필요없는 여행자의 통관소요시간은 대구공항이 20분42초로 가장 빨랐고, 이어 양양 21분, 인천 28분, 김포 28분58초, 김해 29분34초, 제주 31분10초, 광주 31분20초, 청주 35분56초 등의 순서였다.

검사대상 여행자의 통관소요시간은 김포 24분22초, 제주 30분 28초, 인천 32분8초, 김해 32분58초 등으로 평균 32분이 걸렸다.

이에 대해 광주세관 관계자는 "1주일동안 이뤄진 이번 조사기간 중 항공기 연착, 1대 뿐인 승객 하차용 브릿지, 하물취급 용역직원 부족 등으로 수하물 도착이 늦어졌고 단체이용객이 많아 여행자 통관소요시간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러한 특수한 상황이 없었다면 코스가 짧은 광주공항의 통관소요시간이 가장 짧게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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