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본부세관(세관장·최흥석)은 최근 지역 중소 섬유업체들의 관세환급 편의를 위해 섬유류 표준품명·규격 및 관세환급추징사례집을 발간, 배포했다.

대구세관에 따르면 지역 중소 섬유업체들의 섬유류 표준품명·규격 및 관세환급업무에 대한 전문지식 부족으로 환급받은 관세를 사후심사과정에서 추징당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 중소 섬유업체의 불만요인으로 지목돼 왔다는 것.

이에 따라 대구세관은 지난 4월부터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섬유업체, 관세사, 관세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택스파일 연구회'를 발족해 월 1회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등 섬유업체 관세 환급행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에 나서 관세환급 오류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대구세관이 이번 택스파일 연구회의 연구 성과물인 '섬유류 표준 품명·규격 및 관세환급추징 사례집'을 발간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섬유업체들의 수출신고 및 관세환급 오류 발생 감소와 지역 중소 섬유업체의 자금부담 완화에도 크게 도움될 전망이다.

대구세관은 또한 세관 최초의 민·관 합동 연구동아리인 택스파일연구회의 학습연구모델을 표준화해 향후 세관 학습활동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세관상 정립에도 앞장서 '내륙지 모범세관'으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