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자유로운 출입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05.10.17 00:00:00

국제선 출입 허가·수수료 부담 없어


■개항공항이란
개항공항이란 국내 공항이면서 매편 세관장의 허가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국제선이 취항할 수 있는 공항이다. 즉 개항공항이 되면 외항기의 출입 허가와 수수료 납부 없이 상시로 출입이 가능해진다.

지정요건은 중형기급 정기 여객기가 6회이상 입항하고, 국내선과 구분되는 국제선 전용통로 시설이 있어야 하며, 출입국업무 처리를 위한 필요한 시설 및 장비를 확보해야 한다.

■광주공항 현황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243일을 기준으로 광주공항의 국제선(정기선) 운항편수는 650편으로 주당 19회에 달한다. 이용객 수는 6만9천264명이며, 주당 평균 2천37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를 1편당 평균으로 나누면 106.6명으로 탑승률은 66.6%(160석 기준)이다.

화물은 올 8월말 현재 77만9천259㎏으로 주당 2만2천919㎏이며, 1편당 1천19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3년이후 주당 평균여객은 2003년 874명, 2004년 1천921명, 2005년 2천37명으로 매년 증가세이며, 탑승률도 53.1%에서 60.5%에 이어 66.6%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항 지연 사유
광주공항의 국제선 운항편수는 개항 지정요건에 법적으로 충족하나, 공항 2층 탑승장 국제선 전용통로가 미비한 점 등이 지적됐다. 광주시는 지난 2003년 10월부터 관세청에 개항공항 지정을 건의했으며, 이를 위해 건교부에 2003년 11월과 지난해 3월 광주공항 국제선 청사 확충을 동시에 요구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측은 지난 3월 광주공항의 1층 도착장 분리공사를 추진한 데 이어, 공항 2층 탑승장의 국제선 전용통로 시설을 확보했다.

그러나 개항지정 요건인 국내선과 구분되는 국제선 전용통로 시설  구비는 완료했지만, 일부 관련기관들이 여전히 2층 국제선 분리시설의 미흡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개항공항 지정에 난색을 보여왔다.

■개항공항 지정되면
광주시는 광주공항이 개항공항으로 지정되면 국제선 외항기가 출입 허가와 수수료 납부없이 상시로 출입이 가능해 여행업계와 공항 활성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해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관광 활성화와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이용하려는 전시 관련자, 외국 투자자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호남권 주민들이 외국 방문시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만 해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많은데 광주공항이 개항공항으로 지정되면 외국 항공사의 출입이 용이해져 부담을 덜게 된다"고 덧붙였다.


개항공항 지정 어떤이점 있나?
지난주 광주를 방문한 성윤갑 관세청장의 긍정 검토 발언으로 광주공항의 '개항공항' 지정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광주시와 한국공항공사는 광주공항의 국제선 통로 등 일부 시설을 규정에 맞게 완비한 데 이어, 이달 중으로 개항공항 지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 대도시 공항 가운데 호남권 공항만 유일하게 개항공항 지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무안국제공항의 개장이 지연되고 있어 광주공항의 활성화 차원에서 개항공항 지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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