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관(세관장·이국행)은 환적화물처리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환적화물 등의 입항, 하선, 반출과정에서 신고하는 각종 항목을 줄여 업계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여수세관에 따르면 지금까지 선사(항공사)가 환적화물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입항시 148개, 출항시 142개 항목을 작성했으나, 53개 항목이 입출항적하목록에 중복되고 19개는 입항적하목록 전송항목의 일부를 변경해 출항적하목록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반화물도 하선→반입→보관→반출의 경우에 세관에 신고하는 항목 중 총 21개 항목이 중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세관은 이러한 불편해소를 위해 환적화물의 경우 선사(항공사) 또는 포워더가 환적화물의 출항적하목록을 입항적하목록과 비교해 변경사항이 없으면, 중복 항목을 제외한 항목으로 만든 '간이출항적하목록'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러한 화물신고절차 간소화를 통해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 및 환적화물 유치를 획기적으로 지원해 우리나라가 중국 상하이 등 경쟁 공항만보다 뛰어난 물류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