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통관확인서류 한번 제출로 'OK'

2005.11.10 00:00:00

여수세관, 통관단일창구 시범운영

여수세관(세관장·이국행)은 무역업체가 수입관련 요구사항을 단일창구를 통해 한번만 제출하면 모든 것을 마칠 수 있는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 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1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그동안 무역업체는 관세청에 수입신고서를 제출하는 절차와는 별도로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식물검역소 등 28개 기관에 수입요건확인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 왔다.

이렇게 다양한 기관의 법령, 서식과 시스템에 맞춰 유사한 정보를 반복해서 제출함에 따라 통관소요시간이 지체되고, 물류비용이 추가 발생하는 등 국가물류경쟁력 강화의 걸림돌이 돼 왔다.

여수세관은 우선 금년까지 연간 100만건에 이르는 전체 수입요건확인 대상의 92%를 차지하는 식약청, 국립식물검역소 등 8개 주요기관을 우선적으로 통관단일창구와 연계한다.

또 이번 시스템을 위해 8개 요건확인기관의 신고항목을 총 542개에서 287개 항목으로 축소했다.

또한 사용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인인증시스템 도입, 모든 정보의 암호화 구축 등 다단계에 걸친 완벽한 보안체계와 표준을 준수해 위·변조를 방지하는 등 철저한 보안체계를 갖췄고, 각종 자료를 인터넷으로도 제출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무역업체는 기존의 EDI시스템과 인터넷시스템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수세관은 통관단일창구(single window) 구축을 통해 수입신고는 물론 검사, 검역 등 각종 요건확인자료를 원스톱으로 처리함으로써 통관소요시간이 평균 1일, 물류비용은 전국으로 연간 약 524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인터넷신고 방식이 병행 개발됨으로써 그동안 EDI전송료 전담사업자가 부담해 왔던 전송료도 연간 9억4천만원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여수세관은 이번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금년 12월까지 8개 기관과의 연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나머지 요건확인기관과의 시스템 연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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