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관 부정무역 5천327억 적발

2006.02.06 00:00:00

전년비 61% 늘어


광주·전라본부세관이 지난 2005년 한해동안 밀수, 불법 외환 및 부정무역 사범을 단속한 결과 총 200건에 5천327억원을 적발해 건수 및 금액이 각각 51%, 6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광주세관이 밝힌 유형별 단속실적을 보면 전년 대비 밀수입 등 관세사범은 143건, 180억원을 적발해 건수는 32% 증가했으나 금액은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산지 표시 위반 및 상표침해 등 부정무역사범은 28건, 164억원을, 마약사범은 4건, 300만원을, 외환사범은 25건, 4천982억원을 적발해 각각 33%, 400%, 6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산 뱀, 가짜 비아그라 등 조직밀수사범은 7건, 24억원을 적발해 상반기에 전국 조직밀수 검거 1위를 차지했으며, 광주세관 개청이래 최대인 4천693억원 상당의 무역거래 가장 외화 불법차입 및 지급사범을 적발(군산세관)하는 성과를 거뒀다.

품목별 실적을 보면 골프채가 125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해외유명상표를 도용한 가짜 시계·가방류가 39억원, 중국산 활어 등 수산물 37억원, 중국산 홍삼 등 농산물 11억원 상당을 검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에 시작된 불법수입 농·수산물 집중단속으로 전년 대비 농·수산물의 검거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수입물품의 원산지 및 상표 등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부정무역도 무역 자유화 및 인터넷 상거래의 발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세관은 올해도 농·수산물 밀수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농·어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짜 상품 단속 모범국 명성을 얻기 위해 위조 및 가짜 상표사범에 대해서도 집중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세관은 앞으로 밀수자금 등 불법자금 이동경로를 추적해 자금세탁 등 관세국경을 침범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며, 아울러 농·수산물 밀수 및 부정무역 사범에 대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