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서]'1번지 세무서' 67년만에 신청사 준공

2013.06.13 12:29:48

청와대를 비롯한 중앙행정기관 등을 두고 있는 서울의 중심, 세정의 1번지 ‘종로세무서’가 종로지역 납세자와 직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청사 준공을 마쳤다.

 

종로세무서(서장·김문식)는 12일 정세균 국회의원, 박진 전 국회의원, 송광조 서울청장, 배용우·서동명·박외희 역대서장, 종로 명예서장, 윤봉환 중부서장, 장운길 남대문서장 등 내외빈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종로는 1944년 5월 옛 경성세무서에서 분리 신설된 이래 여러차례 분리통합 등 조정을 거쳐 현재 위치인 구청사에서 세정의 중심, 1번지 세무서로서 역할을 다했다.

 

 

김문식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신축청사는 사무환경 개선을 통한 행정능률 향상뿐만 아니라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과 쾌적한 민원봉사실을 설치해 납세자가 편안한 납세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통의 문화를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세정을 구현하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직원들에게는 자긍심을 주고, 방문 납세자에게는 이웃같이 편안한 세무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광조 서울청장은 치사를 통해 “이번 신축청사 준공을 계기로 종로세무서가 납세자들께는 편안한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는 세무서로 직원들에게는 가장 근무하고 싶은 세무서로 발돋움해 서울청의 중추적인 세무서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직원 모두가 훌륭하게 갖추어진 청사 외관만큼이나 새로운 마음으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세균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훌륭한 신청사를 준공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종로는 대한민국 어디가도 부족함이 없다고 자부심을 가질 정도로 지난 600년 동안 대한민국의 중심지였다.”면서 “관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특히 자영업자가 많아 세무서 직원들의 손이 많이 가는 지역인 만큼 기업들의 생명력을 유지하면서 국세청의 배려와 걱정이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경찰청·검찰청·국세청 등 4대 권력기관의 경우에는 대부분 독립된 법이 있는데, 최근에 국세청도 독립된 법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찬동을 하는 입장이다”면서 “책임과 권한 그리고 절차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 전 국회의원(종로)은 “2003년 종로세무서와 남대문세무서를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 당시 황선의 종로세무사회장 등과 간담회를 통해 종로를 독립적 관서로 지켜냈다.”고 회상하면서 “종로세무서가 67년 동안 사용하던 낡은 청사를 뒤로하고, 편리한 새청사를 종로지역 납세자와 직원들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날이다”고 말했다.

 

종로구 삼일대로 30길 26에 소재한 종로세무서 신청사는 지상8층 지하2층에 연면적 7,641㎡의 규모로, 주차공간은 법정공간(13대)를 확보했다.

 

신청사 사무실은 △1층 민원봉사실 △2층 부가세과 △3층 소득세과, 여직원 휴게실 △4층 서장실, 운영지원과 △5층 법인세과, 납세자보호실 △6층 재산세과 △7층 조사과, 체력단련실 △8층 식당, 강당 △지하1층 주자장, 전자신고창고 △지하2층 기계실이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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