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세무사회, 정범식 신임회장 ‘만장일치’선출

2013.06.25 17:13:25

김진표 국회의원, 이종호 중부국세청장 등 내외빈 참석

중부·강원권을 아우르는 중부지방세무사회 ‘제18대 신임 회장’에 정범식 세무사가 부회장에 박홍배 세무사와 최 훈 세무사가 만장일치(무투표)로 선출됐다.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한헌춘)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한화 63시티’ 컨벤션센터 2층에서 ‘제3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임원선출과 그간의 회무일정을 2,450여 회원에게 정중히 보고했다.

 

또한 중부세무사회 회원들은 2012회계연도 결산(안)과 2013회계연도 예산(안)에 대한 집행부 보고를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총회는 한국세무사회 임원선거를 겸하여 실시됐으며, 한헌춘 중부세무사회장 인사말에 이어 정구정 본 회장 치사,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 축사, 김진표 국회의원 축사, 수상자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에는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부회장을 비롯해 최원두 윤리위원장, 곽수만·이동일 감사, 유영조 총무이사, 경교수 업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헌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4년간 각종 제도개선과 중부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회원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각 지역현장을 중심으로 임원회의를 개최하고 보수교육을 분산 실시함으로써 지역세무사회의 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 회장은 “앞으로도 세무사의 위상제고와 업무영역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면서 “세무대리시장을 둘러싼 주변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소통과 화합이 절실한 때”라고 진단했다.

 

특히 “올바른 도덕성을 견지하고 본연의 역할과 기본원칙에 충실하는 윤리관을 확립함으로써 납세자와 세정당국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모두 합심해 노력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구정 한국세무사회장은 치사에서 “한헌춘 회장이 세무사 제도개선에 금자탑을 쌓을 정도로 큰 업적을 남겼다.”면서 “중부지방회는 단합이 잘 되는 단체인 만큼 미래를 위해 전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외부에서 세무사회를 볼 때 단합이 잘 되어서 많은 법을 고쳤다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오늘을 기점으로 과거 앙금을 털고 손을 맞잡고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종호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축사를 통해 “납세자 권익존중 강화와 근로장려세제, 취약후 학자금 상환제도의 충실한 수행을 통해 서민생활을 지원하되, 대기업, 대재산가의 역외탈세나 고질적 탈루행위에 대해선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처음으로 시행한 성실신고확인제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올해부터는 적극적인 여러분의 협조 속에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홀로선 나무가 숲을 이루지 못하듯 국세청과 세무사회가 영원한 동반자와 협조자로서 상생 발전적인 관계를 이루고 납세자들에게는 그늘이 되어줄 수 있도록 많은 이해와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진표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회 일정으로 바쁜 가운데 원내 지도부께 양해를 구하고, 세무사 자격을 소지하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중부지방회가 1982년 설립당시 108명에서 현재는 2천100여명에 이르는 등 가장 큰 전문단체로 발전한 것에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국가의 복지재정이 늘어나고 있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재정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세무조사 강화만으로 국가 재정확보에 한계가 있는 만큼 미국의 빌게이츠처럼 부자들이 소득세 올려달라는 모델이 우리나라에도 필요한 때”라고 세수확보 대책을 걱정했다.

 

이어 그는 “국민통합이 필요한 이때에 세무조사를 강화하는 것은 대기업의 경우 대체적으로 준비가 잘 되지만,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는 어려움을 겪게 되어 조세저항이 우려된다.”면서 “세정강화만으로는 세수확보가 안된다.”고 강조했다.

 

신임 정범식 중부회장은 취임사에서 “임기동안 회원들의 힘을 한데 모아 중부지방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가 회장으로 선출됐지만 저의 힘은 1/2,500에 불과합니다. 선배님 한분이 도와주시면 2/2,500가 됩니다. 이렇게 한분 한분의 힘을 보태 2,500/2,500이 되었을때 우리 중부지방회는 이루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범식 신임회장은 신임 임원 및 각 위원회 위원장, 신임 지역세무사회장을 선임했다.

 

상임이사는 △총무이사 김병옥 △연수이사 전진관 △연구이사 송재원 △업무이사 김성주 △홍보이사 정운용 △국제이사 변종화 △업무정화조사위원장 김주택 △연수교육위원장 손순관 △조세제도연구위원장 황성훈 △홍보상담위원장 천혜영 △국제협력위원장 김종식 등이다.

 

한편, 중부지방세무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 1년 동안 중부회 발전에 헌신적으로 협조해 준 국세공무원과 회원들에 대한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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