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록 세무사, 박사학위 취득…

2013.09.02 09:37:40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 전략적 접근제시

“기업들은 사회적책임(CSR)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성과 이외에도 이미지 제고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성과에 대해 보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사회적 책임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CSR과 기업 이미지 구성차원과의 관계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이 규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소비자와 사회의 반응은 미온적이거나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따라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며, 이를위해 실천못지 않게 보다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통해 대중에게 전달되기 위한 노력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제시돼 이목을 끌고 있다.

 

국세청 출신의 박상록 세무사<사진>는 최근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박사학위 논문(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을 통한 이미지 형성이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연구)에서 이같은 정책제안을 내놨다.

 

박 박사는 논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은 기업이 가지는 기본적인 가치활동이며, 최근 글로벌적인 경제 침체에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늠하는 활동으로 다른 사회적 책임활동에 필요한 자금 등 그 근간을 제공하고 지속시켜줄 수 있는 활동으로 소비자가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은 사회, 환경분야 등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기업 이윤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업의 CSR활동을 규명해 이를 전제로 수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논문은 분석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은 기업이미지 구성차원 모두에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업 이미지 구성차원과 CSR성과 미치는 영향정도도 유의한 요인 중에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법적책임활동은 CSR(사회적 책임)성과 요인, 미래 이미지와 사풍이미지에 부(-)의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의 기업이 CSR에 지나치게 집중하게 되면, 소요된 투자나 비용만큼 기업가치를 감소시킨다는 부정적 영향의 연구와 유사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윤리적 책임활동은 사회적 책임(CSR)성과와 마케팅 이미지에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지만 미래 이미지나 CEO이미지 등에는 유의한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박사는 “기업의 윤리적 책임활동은 소비자와 조직에 대한 윤리적 기업풍토조성 노력, 상생을 위한 노력 등으로 이를통해 대외적인 마케팅 이미지를 제고하거나 조직 문화와 같이 사풍이미지 제고에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의 반기업 정서나 사회적 책임활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이 작용돼 이를통해 기업의 미래 이미지나 CEO의 이미지 제고에는 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자선적 책임활동의 경우는 사회적 책임(CSR)성과, 마케팅 이미지, 미래이미지, 사풍이미지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CEO의 이미지 제고에는 그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자선적 책임활동은 지역사회에 대한 노력, 사회봉사활동, 장학 등의 사회환원 활동에 대한 노력으로 전반적으로는 기업 이미지 제고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만 CEO에 대한 이미지 제고는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적 책임활동의 경우는 CSR성과를 제외하고 기업이미지 구성차원에서 모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기업의 친 환경 정책 등에 대한 노력은 직접적인 CSR성과에서 기대할 수 없지만, 기업의 이미지 구성차원을 통해 CSR성과에 대한 간접적 효과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박상록 박사는 “기업은 환경보호 정책 등 환경적 책임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 제고를 쌓고 이를통해 잠재적으로 기업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