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조사, 물류전문가 “내년 물류시장 올해보다 나아”

2013.11.27 11:23:52

최근 선진국을 필두로 각종 경기지표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고, 내년도 국내 소매유통분야도 3%대 성장전망이 나오는 등 내수시장 회복도 기대되고 있어 택배 및 3PL  성장 주도로 물류시장이 소폭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7일 기업 물류담당 임원, 학계·연구소 전문가 등 102명을 대상으로 ‘2014년 물류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응답자의 44.1%가 ‘내년 물류시장 올해보다 성장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45.1%였고 ‘위축될 것’이라는 응답은 10.8%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내년도 물류시장 사정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물류분야별로는 택배나 3PL은 호황을 누리는 반면 해운업계는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물류분야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택배(81.8%) ▶종합물류서비스(3PL)(59.6%), ▶항공(55.1%)은 올해보다 나을 것이라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으나, ▶육상(50.5%) ▶복합운송주선(포워딩)(52.5%) ▶해운(61.3%)은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내년 물류시장에 영향을 미칠 주요 이슈로는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 변동’(59.8%)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소비 등 국내 경기 회복세(47.1%) ▶환율·유가 변동(41.2%) ▶물류부문 규제(18.6%) ▶물류기업 간 경쟁심화(17.6%) ▶해외 신흥국의 성장률(12.7%) ▶대형물류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8.8%) ▶한-EU,한미FTA(6.9%) ▶물류인력 수급(2.0%) 등이 차례로 꼽혔다.

 

실제로 정부의 항만물동량 발표에 의하면 연간 항만물동량 증가율은 2010년도부터 감소 추세로, 올해 3사분기 누적 항만물동량은 전년 동기보다 2백만톤(-0.3%) 감소한 999백만톤을 기록했다.

 

물류기업이 지속성장하기 위한 조건으로는 ▶화주 요구에 부합하는 물류서비스 역량 강화(47.1%) ▶기본 물류서비스 외 다양한 수익모델 구축(39.2%) ▶협력사와의 안정적 거래관계 확립(34.3%) 등이 필요한 것으로 복수응답했다.

 

향후 물류시장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부정책으로는 ▶물류산업 규제 완화(47.1%) ▶3PL 활성화 방안마련(36.3%) ▶중소·중견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34.3%) ▶표준계약서·운임 등 공정거래 관행 정착제도(30.4%) ▶물류인력 양성 지원(20.6%) 등이 제시됐다.

 



김영기 기자 ykk95@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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