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무원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공무원의 평균 연령은 만 42.2세이며, 공직에서의 재직연수는 16.1년으로 조사됐다.

승진소요연수는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경우 5급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25.2년, 7급으로 채용돼 4급으로 승진하기까지는 22.1년이 걸렸다.

안전행정부는 9일 공직내 인적자원의 변동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5년 주기로 실시한 ‘2013년 공무원총조사’를 분석·발표했다.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6월 현재 헌법기관, 국가·지방직 공무원은 100만6천474명이다. 이 가운데 휴직인원은 4만7천987명이며, 실제 근무현원은 95만8천487명으로 집계됐다.

■ 국가 일반직공무원의 평균승진소요연수(단위 : 연)

※ 위의 통계는 현계급 재직자를 대상으로, 최초임용계급에서 현계급으로 승진하기까지 얼마나 소요되었는지를 산출한 것으로, 승진한 인원만 고려한 것임.

승진소요연수는 현재 5급 사무관이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경우 5급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25.2년 소요됐다. 현재 4급 서기관이 7급으로 채용돼 4급으로 승진하기까지 평균 22.1년이 걸렸다.

현재 고위공무원 중 5급으로 입직한 경우,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는데 평균 21.2년이 소요돼 2008년과 비교해 2.6년이 단축됐다.

그러나 2008년 이후 고위공무원단 진입 및 5급 이하에서 상대적으로 승진적체현상이 나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직의 경우 고위공무원 0.1년(2.6년→2.7년), 6급 0.5년(7.2년→7.7년), 8급 0.5년(4.0년→4.5년)이 증가했고, 지방직은 2급 1.1년(4.7년→5.8년), 6급 0.8년(9.1년→9.9년), 5급 0.5년(11.2년→11.7년), 8급 0.8년(2.6년→3.4년)이 증가했다.

공무원의 평균연령은 43.2세로 2008년과 비교해 2.1세 증가했고, 평균 재직연수는 16.8년으로 2008년과 비교해 1.4년 증가했다.

전체 공무원 중 여성비율은 41.4%로 2008년과 비교해 0.8%p 증가했다.

공무원의 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48.4%, 대학원 이상 21.9%, 전문대졸 및 고졸은 각각 13.8%, 중졸 이하 2.1%로 나타났다.

공무원의 노후생활 대비방법은 1순위가 공무원연금(43.6%)으로 2008년과 비교해 4.2%p 증가했고, 2순위는 연금 등 보험상품 순으로 나타났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총조사 자료를 활용, 공직사회를 정확하게 진단해 공무원 인사분야에 있어서도 정부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