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시 재무성과·부채 부분 강화

2014.01.14 09:23:27

3월 중 회계사·교수 등 전문평가단 구성해 경영평가 실시


올해부터 도시개발공사의 재무성과 강화를 위해 새로운 지표가 신설되고, 광역 기타 공사공단은 환경변화 요인을 반영한 지표가 개선되는 등 지방공기업의 경영평가 시 재무성과·부채 등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안전행정부는 ‘201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지표’를 확정해 지자체와 전 지방공기업에 보내고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도 게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지표는 3월부터 실시되는 ‘2014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 적용되며, 평가결과는 전년에 이어 또다시 1개월 앞당겨져 7월에 발표된다.

 

이번 지표는 도시개발·도시철도·기타 공사공단·시설관리·환경시설·상하수도 등 지방공기업 7개 유형의 특성을 고려해 개선됐으며, 평가결과의 신속한 환류로 즉각적인 경영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평가결과를 앞당겼다고 안행부는 설명했다.

 

확정된 평가지표는 330개 지방공기업에 적용되며, 이 가운데 안행부 주관 평가대상 기관은 59개, 광역 시·도 주관 평가대상 기관은 271개다. 3월 중 구성되는 전문평가단은 공인회계사·교수·전문 연구원 등으로 구성되며, 안행부는 평가방법 교육 후 경영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개선내용을 보면 도시개발공사의 경우 재무성과 강화를 위해 ‘순영업 자산 회전율’, ‘당좌비율’ 지표를 신설했고, 부채비율 목표를 400%에서 300%로 축소했다. 연도별 감축 목표는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광역 기타 공사공단도 재무성과 강화를 위해 환경변화 요인을 반영한 ‘주요사업성과’ 지표를 개선했다. 안행부는 무수익·저수익 사업 및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성 증진노력’ 지표에 대한 배점 신설 등 지역사회 공헌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기초 기타 공사공단은 당좌비율 지표 신설, 부채관리 점수 상향 및 연도별 감축목표를 부여하는 등 부채관리를 강화했다. 사업다각화 노력, 시설 안전관리, 공공성 증진노력을 위한 지표도 신설·보완했다.

 

이 외에도 환경공단은 재무성과 강화를 위해 ‘재무관리’ 지표 비중을 2점에서 3점으로 확대했고, 하수도의 경우 ‘부채’지표 신설 및 목표를 부여했다.

 

정정순 안전행정부 지방재정정책관은 “올해 실시되는 경영평가에서 부채감축, 안전관리 및 사회적 책임성이 강화되고 경영평가 기간도 단축됨에 따라 지방공기업의 재무건전성도 개선되고 주민행복을 증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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