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금융지주회사 자회사 정보유출 8건…제재 없어”

2014.02.18 16:21:07

2011년 이후 13개 금융지주회사 공유한 개인정보만 161억건


민병두 의원(민주당)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이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가 정보유출을 했던 경우가 모두 8건이었음에도 제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 최근 5년간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 정보유출 사건 및 제재 현황

 

금융회사

 

유출 시기

 

제재 결과

 

금융지주회사 제재여부

 

신한은행

 

2009. 9월 109건

 

기관 제재 없음

 

신한금융지주

 

제재없음

 

신한캐피탈

 

2011. 2월 15건

 

과태료 3백만원

 

하나SK카드

 

2011. 5월 9만건

 

기관주의

 

과태료 6백만원

 

하나금융지주

 

제재없음

 

하나캐피탈

 

2009. 9월 9만건

 

기관주의

 

NH농협증권

 

2011. 6월 1.5만건

 

기관주의

 

농협금융지주

 

제재없음

 

농협카드

 

2012. 10월 2,500만건

 

영업정지 3개월

 

과태료 6백만원

 

메리츠화재

 

2013.2월, 5월 16.4만건

 

기관주의

 

과태료 6백만원

 

메리츠금융지주

 

제재없음

 

KB국민카드

 

2013. 6월 5,300만건

 

영업정지 3개월

 

과태료 6백만원

 

KB금융지주

 

제재없음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의 업무 내용으로 ▲자회사 등의 업무와 재산 상태에 대한 검사 ▲자회사 등에 대한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업무를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자회사의 정보유출 사건에 대해 금융지주회사에 제재를 하지 않은 것은 금융지주회사법에 규정하고 있는 지주회사의 책임을 무력화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3개 금융지주회사는 2011년 이후 공유한 개인정보만 161억건에 달했다”며 “결과적으로 금융지주회사는 ‘혜택을 누리고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혜택이 있으면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임영록 KB 금융지주회장과 임종룡 NH농협 금융지주회장도 금융지주회사법에 근거해 제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