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조5천억 '고액납세 탑' 수상…역대 최고액

2014.03.03 15:49:45

고액납세의 탑 도입 이래 2조원 탑 첫 돌파…2004년 이후 2.5배

삼성전자(주)가 2004년 ‘고액납세의 탑’ 도입 이래 처음으로 2조원을 넘는 탑을 수상했다.

 

정부는 3일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오디토리움)에서 모범납세자 등 훈·포장 수상자 및 가족, 대한상의 회장, 기획재정부·국세청·관세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48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조5천억원 탑’을 수상, 2004년 ‘고액납세의 탑’ 도입 이래 첫 2조원이 넘는 탑을 수상했다. 지금까지 고액납세의 탑 최고기록은 2010년 (주)포스코가 수상한 ‘1조7천억원 탑’이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04년 ‘1조원 탑’을 시작으로 2007년 ‘1조3천억원 탑’을 수상하는 등 올해까지 총 3차례 받은 고액납세의 탑이 모두 1조원이 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주)는 ‘4천억원 탑’을, ‘3천억원 탑’에는 한화생명보험(주)과 삼성디스플레이(주), ‘2천억원 탑’은 (주)대우인터내셔널, ‘1천억원 탑’은 에스케이이엔에스(주)가 수상하는 등 총 6개 기업이 고액납세의 탑을 받았다.

 

고액납세의 탑은 국가재정확보에 크게 기여한 고액납세법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성실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납세자의 날에 대통령의 명의로 명예적 성격의 기념탑을 수여하는 제도다.

 

지난 2012년에는 (주)신세계가 ‘3천억원 탑’을, 현대건설(주) 등 5개사가 ‘1천억원 탑’을 수상했다. 지난해는 현대자동차(주)가 ‘9천억원 탑’을 수상하는 등 13개 기업이 고액납세의 탑을 수상했다.

 

한편, 지금까지 1조원이 넘는 탑을 수상한 기업은 삼성전자(2004년 1조원 탑, 2007년 1조3천억원 탑, 2014년 2조5천억원 탑)와 포스코(2006년 1조원 탑, 2010년 1조7천억원 탑), 국민은행(2009년 1조원 탑) 등 3개 기업이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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