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작년 지방공사 부채 전년比 2천억원 감소

2014.07.09 17:42:17

2013년도 지방공기업 결산 결과 발표

지난해 지방공기업 부채가 전년과 비교해 2천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394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13년 결산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지방공사 부채는 2012년 52조2천억원에서 작년 52조원으로 2천억원 감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방공사의 부채는 2009년 42조4천억원에서 2010년 46조2천억원, 2011년 49조2천억원, 2012년 52조2천억원으로 증가추세였다.

 

전체 지방공기업 부채의 58%를 차지해 지방공기업 부채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지방도시개발공사의 경우 작년 금융부채가 1조2천억원 줄었다. 사업추진에 따라 발생하는 임대보증금 9천억원, 선수금이 2천억원 증가하는 등 부채구조가 건전하게 개선됐다. 경영이익도 2012년 608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1천24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상하수도 및 도시철도공사는 작년 1조2천313억원과 7천748억원 등 총 2조61억원의 경영적자를 봤다. 상하수도 및 도시철도의 요금 현실화율이 전년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도시철도공사는 3천942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복지무임승차손실이 발생해 경영여건이 더욱 악화됐다.

 

특히 작년 이들에게 지원된 지방재정 지원액은 상수도 3천447억원, 하수도 7천953억원, 도시철도 6천733억원으로 재정지원 수요가 증가해 지방재정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현기 안전행정부 지방재정정책관은 “앞으로도 모든 지방공사의 재무건전성 회복을 위해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상하수도 및 도시철도공사에 대해서는 구조적인 문제 개선을 위해 중장기 경영관리계획을 의무화하는 등 지방공기업법 개정을 추진,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합리화를 위한 지자체 주도의 노력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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