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적합업종제도, 중기 성장에 긍정적 효과’

2014.07.21 09:43:55

중소기업중앙회가 적합업종제도가 중소기업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는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 분석결과’와 상반된 것이다.

 

중기중앙회와 중소기업연구원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적합업종 지정 중소기업 1천8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 실적을 평가한 결과, 매출액 증가율은 1.8%, 총자산 증가율은 5.6%였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은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1.4%, 총자산 증가율은 3.5%였다. 수익성 지표도 적합업종 기업은 상승(0.05%p)한 반면 대조군 기업은 하락(-1.65%p)했다.

 

또한 지난 6월 경제개혁연구소 위평량 연구위원에 적합업종 효과를 연구의뢰한 분석결과를 보더라도 2010년 이후 적합업종 영위 업체당 평균 매출액증가율이 2012년도  전체 제조중소기업 증가율과 비교해 1.6배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부원장은 “연구원이 실제 적합업종을 영위하는 영세중소기업까지 포함해 분석한 결과, 적합업종제도가 중소기업 성장에 긍정적 효과를 미친다는 유의미한 통계치가 나왔다”며 “적합업종제도가 도입 된지 3년이 채 지나지 않았음에도 중소기업 현장에서 매출액이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경련이 발표한 분석결과는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후 중소기업의 총자산성장률, 총고정자산성장률, 총자산대비 자본지출 등 성장 지표가 하락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중기중앙회는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중소기업과 비교집단으로 분석하고 있는 전체 제조 중소기업의 표본수가 655개에 불과해 결과에 대한 신뢰수준이 높지 않고, 표본이 외감기업(자산총액 100억원 이상)과 같은 일정규모 이상이라 통계적 표본 대표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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