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글로벌 창업기획사 4곳을 지정하고 이달 말부터 고급 기술 창업 발굴 및 글로벌화에 나선다.
21일 중기청에 따르면 포스코, 한화S&C․Yozma 컨소시엄, 엔텔스․골프존 컨소시엄, 액트너랩․Lab IX 컨소시엄 등 4개사(컨소시엄)를 글로벌 창업기획사로 지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4개사는 대기업‧선도벤처 등 민간 기업이 직접 발굴‧투자하고 창업팀 보육에 나선다는 점에서 창업선도대학, BI 등 기존 대학의 창업지원프로그램과 구별된다.
4개사는 기술력‧경험을 보유한 고급인재를 중심으로 1년간 50여개 (예비)창업팀을 집중 발굴, 약 3개월간 초기 보육기간을 거쳐 1억원 이내의 투자 및 보육을 직접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창업기획사가 최종 선발한 창업팀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엔젤매칭투자, R&D 지원, 해외진출 마케팅 지원 등 총 9억원 내외의 후속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토록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금껏 정부가 주도해 온 창업지원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민간의 자율성・책임성을 최대한 보장함으로써 민․관 협치 방식의 새로운 창업지원 모델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