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천억원 벤처기업’ 9년만에 6.7배↑

2014.07.22 10:40:16

중기청, ‘벤처 천억기업 조사 결과’ 발표


연매출 1천억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이 2005년 조사 이래 9년 동안 6.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은 대·중소기업보다 높았고, 고용증가율 또한 중소제조업보다 2배 이상 높았다.

 

22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천억원 이상을 달성한 벤처기업수는 전년보다 38개 증가한 454개다.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벤처기업은 8개사로 전년과 비교해 2개 증가했으며, 9천억원대 기업도 3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 후 매출 1천억원 돌파에 걸린 기간은 평균 16.8년이며, 업종별로는 통신기기·방송기기 업종이 10.8년으로 가장 짧았다.

 

‘벤처천억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101조2천억원으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7%에서 7.1%로 증가했다. 매출액 합계도 전년과 비교해 12조원 증가했다.

 

벤처천억기업의 총 고용인력은 16만6천164명이며 업체당 평균 고용인력은 366명으로 집계됐다. 전년과 비교해 3.1%증가했고 고용증가율은 중소제조업이 2.2배, 대기업의 1.4배 수준이다.

 

특히 평균 매출액은 2천22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8.2%증가해 중소기업(4.6%)과 대기업(0.6%) 매출액 증가율보다 높았다. 평균 영업이익액도 전년보다 9.9%증가해 평균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6.9%를 기록, 일반중소기업(4.2%)과 대기업(4.6%)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벤처천억기업의 성공요인을 꾸준한 R&D투자, 연구인력 확보 등 기술혁신과 글로벌 진출 전략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매출액 대비 R&D비율은 대기업(1.2%)보다 높았고, 78.2%가 해외(직접)수출을 하고 있었으며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25.9%)도 대기업(17.4%)과 중소제조업(14%)보다 높았다.

 

중기청은 올해 8월 중 기술창업기업의 벤처진입 촉진을 위해 재무성 평가는 폐지하고 기술성 평가를 강화하는 벤처확인제도를 개편할 계획이고, 중국 내수시장 진출지원 강화 방안도 이달 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수도권 소재 벤처천억기업은 260개사, 지방소재 기업은 181개사로 나타났고, 상장기업 228개사, 코스닥 185개사, 유가증권시장 42개사, 코넥스 1개사로 조사됐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