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출범 이후 수도권 3개 시도지사가 한 자리에 모여 ‘수도권정책협의회’를 구성, 광역버스 입석금지 등 현안문제부터 대규모 국제행사 등의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3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수도권정책협의회 구성에 합의했다. 정례회는 연 2회 열리며 첫 정례회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날 3개 시·도지사는 우선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제11회 인천장애인아시아 경기대회 등 공동의 현안사항에 대해 3개 시·도 부단체장 차원의 협의회에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3개 시도 부단체장이 실무단장으로 하는 TF를 통해 최근 광역버스 입석금지 등의 교통 분야 등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협의를 시작키로 했다. 향후 환경, 안전, 경제 등 각 분야별 TF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규모 국제행사나 체육행사를 유치하는 데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수도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인프라를 활용, 큰 국제행사 등의 숙박문제 및 행사장, 경기장 확보의 어려움을 함께 해소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