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2년만에 최저치

2014.07.28 16:05:45

다음달 중소기업 경기전망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내수부진의 지속과 환율하락으로 인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 계절적 비수기 요인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37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8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다음달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87.4과 비교해 5.8p 하락한 81.6으로 나타났다.

 

2012년 8월(80.9) 이래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부문별로 보면,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3.2→80.5)은 전월대비 2.7p, 중화학공업(91.2→82.5)은 전월대비 8.7p 하락했고, 기업규모별로 소기업(85.6→79.7)은 전월대비 5.9p, 중기업(92.5→86.7)은 전월대비 5.8p 하락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5.6→81.1)은 전월대비 4.5p, 혁신형제조업(92.8→82.9)은 전월대비 9.9p 하락했다.

 

특히 생산·내수·수출 등 전 항목에서 전월대비 하락했고, 생산설비도 전달과 비교해 하락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88.7→82.5), 내수(86.3→81.5), 수출(88.3→83.1), 경상이익(84.1→78.5), 자금사정(85.6→81.2), 원자재조달사정(98.9→95.4) 등 전 항목의 지수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95.1→80.3),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87.5→75.0),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94.5→81.3), ‘기타기계 및 장비’ (95.5→83.3) 등 19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는 2년 3개월 연속 ‘내수부진’이 꼽혔다. 이달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7.0%)으로 지난 달에 이어 27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서 ‘업체간과당경쟁’(35.7%), ‘인건비상승‘(29.9%), ‘판매대금회수지연’ (25.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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