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언어학습은 물론이고, 사회·문화·역사 등 전반적인 학습을 위해 관서장이 직원들에게 직접 중국어 등을 강의하고 있어 화제다.
28일 분당세무서에 따르면 김광훈 서장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평일 주4회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강좌는 평소 중국어에 관심은 있었으나 시간·비용 등의 문제로 학습을 실천하기 어려웠던 세무서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광훈 서장은 사무관 시절 서울지방국세청(국제거래조사국)에서 5년간 근무한 국제조세 베테랑으로, 중국에서 국비유학생으로 대학원을 졸업하는 등 중국 관련 국세청 1인자로 정평이 나 있다.
강의를 듣고 있다는 한 직원은 “처음에는 중국이라는 나라와 중국어에 대해 한없이 낯설어하고 무관심했으나 강의가 거듭될수록 점차 재미있고 중국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더 나아가 국제조사 분야에 관심까지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강의는 연말까지 8개월간 실시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분당세무서는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