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업계 ‘최근 매출감소는 적합업종과 무관’

2014.08.12 11:42:38

막걸리업계가 “최근 막걸리 시장의 급성장과 감소는 적합업종에 따른 대기업의 진입자제와 무관하다”며 적합업종으로 인한 막걸리시장 축소를 반박하고 나섰다.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1년 적합업종 지정 이후 막걸리업계의 내수시장 규모 감소는 소비자들의 기호가 막걸리에서 와인·맥주 등으로 이동한 데 따른 시장축소가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막걸리 시장의 급성장과 감소는 적합업종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대기업이 막걸리 시장이 활성화되기 시작한 2009년경부터 사업에 진출했고, 당시 점유율도 낮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0년 대기업의 시장점유율은 0.1%, 2011년과 2012년 0.5%에 불과했다.

 

또한 적합업종 선정으로 대기업이 막걸리 시장에서 빠져나간 것과 관련, 대․중소기업간 민간 자율합의로 대기업은 내수시장에서 2년간 허용하되 수출시장에 전념하기로 했다며 서로 윈-윈하는 상생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국 막걸리 공장 800여곳 중 상위 10곳 정도를 제외하고는 고사하기 일보직전’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막걸리 효모특성상 지역별로 특색있는 제조방식을 가지고 여러 중소막걸리 업체가 합동으로 제조하는 것으로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대한탁약주제조중앙회는 “적합업종 합의 이후 3년 동안 유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 HACCP지정, 연구소 시설, 냉장유통, 위생시설 강화, 현대 설비 확충, 지역단체와 협업활동, 공동브랜드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시켜 왔으며, R&D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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