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위상 약화…대·중기 불균형 완화해야’

2014.08.12 13:18:42

중소기업연구원

최근 중소제조업 주요 위상지표가 약화돼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보다 대·중소기업간 양극화가 확대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중소기업의 내적 경쟁력 확보 노력과 정부당국의 대·중소기업 불균형 성장 완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12일 ‘최근 중소제조업 주요 위상지표 변화 원인 및 시사점(OECD 국가패널 자료를 활용)’에 관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국내 중소제조업 주요 위상지표 약화 원인으로 기본적으로 경기요인이 작용한 가운데 중소제조업 혁신능력 부진 및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확대 등을 꼽았다. 중기연구원은 이러한 위상 약화로 중소기업 고용창출 능력 저하 및 대·중소기업간 양극화로 국내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기요인의 경우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국내 GDP평균 성장률이 둔화돼 경기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소제조업체가 영향을 받았고, 혁신능력 부진은 R&D지출비중이 낮아 생산성과 경쟁력 등의 질적 요인 향상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확대는 대기업의 59.4%였던 중소기업의 평균 임금수준이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4.5%로 감소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심화와 노동생산성이 둔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중기연구원은 중소기업의 R&D 투자 확대를 통해 현재 세계 최고 대비 75%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는 기술경쟁력 및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대·중소기업간 불균형 성장을 완화하기 위해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관행 및 지나친 기술·인력 유출 등을 개선해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는 산업별·기업별 맞춤형 R&D 지원정책을 통해 중소기업 R&D 투자 활성화 및 성공적 사업화를 유도하는 등 적극적 경기 대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상철 기자 hsc329@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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