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만에 중소기업이 내달 경기전망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변동 변화방향의 항목인 생산·내수·수출에서 전달과 비교해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가 상승했고, 업종별로도 19개 업종에서 SBHI가 상승했다.
계절적 비수기 종료와 함께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발표 및 기준금리 인하 등 재정·금융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36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내달 중소기업 SBHI는 전월 81.6과 비교해 7.0p 상승한 88.6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공업부문별로 경공업(80.5→89.0)은 전월대비 8.5p, 중화학공업(82.5→88.3)은 전월대비 5.8p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79.7→87.8)은 전월대비 8.1p, 중기업(86.7→90.9)은 전월대비 4.2p 상승했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81.1→87.6)은 전월대비 6.5p, 혁신형제조업(82.9→91.5)은 전월대비 8.6p 상승했다.
특히 생산, 내수, 수출 등 전 항목에서 전월대비 SBHI가 상승했다. 생산(82.5→88.7), 내수(81.5→87.6), 수출(83.1→90.5), 경상이익(78.5→84.1), 자금사정(81.2→85.7), 원자재조달사정(95.4→97.7) 등 전 항목의 지수가 상승했다.
경기변동 수준판단의 항목인 생산설비수준(101.9→102.5), 제품재고수준(104.9→105.0)은 기준치(100)를 웃돌며 과잉상태를 보였고, 고용수준(96.8→97.5)은 전월대비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9.3→89.5), ‘목재 및 나무제품’(80.3→97.4),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75.0→89.7), ‘비금속광물제품’(78.6→92.9) 등 19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반면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89.1→86.3), ‘기타기계 및 장비’(83.3→80.2) 등 3개 업종은 하락했다.
한편,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로 2년 4개월 연속 ‘내수부진’이 꼽혔다. 올해 8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7.4%)으로 지난 달에 이어 28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기록했다. 이어 ‘업체간과당경쟁’(33.3%), ‘인건비상승‘(27.4%), ‘판매대금회수지연’ (27.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