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절반 이상이 월소득 1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신고자의 4%는 소득이 전혀 없다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사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국세청 종소세 신고자는 435만2천929명이다.
이 중 53%인 237만7천37명은 월소득 100만원(연 1천200만원) 미만으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자의 4%인 17만 4천120명은 소득이 전혀 없다고 신고했다.
2011년의 경우 월소득 100만원 미만 신고자는 221만5천754명으로 56%를 차지했다. 2012년과 비교해 보면 3%감소했지만 인원은 16만1천283명 증가했다.
소득이 전혀 없다고 신고한 신고자도 2011년 15만8천270명에서 1만5천850명 증가했다.
박덕흠 의원은 “월 소득이 전혀 없거나 100만원 미만인 소득신고자 수가 증가한다는 것은 서민경제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살펴봐야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