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세무사' 활동 중인 20대 여성세무사 김조은씨

2015.04.17 17:18:09

"납세자들과 소통하는 세무사 될 터"

20대 여성세무사가 노인분들의 세금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재능기부에 나서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택스코세무회계사무소 김조은<사진> 대표세무사로, 그는 한 달에 한번 서울 종로 소재 서울노인복지센터를 찾아 세무상담에 나선다.

 

매달 15일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하는 김 세무사는 서울시 종로구 마을세무사로 위촉돼 활동 중이며, 학창시절부터 노약자들과 관련한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면서 재능기부를 꿈꿔 왔다. 

 

마을세무사는 복잡한 세무행정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거나 과세불복 절차에 소요되는 비용이 부담되는 시민들에게 마을(동) 단위로 지정된 세무사들이 재능기부(무료)로 세무상담과 권리구제 지원을 해주는 제도다.  

 

지난 2011년 제48회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김 세무사는 대학졸업 후 택스코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세무사로 활동 중에 있으며, 올해 마을세무사 제도가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주저없이 지식기부에 나섰다. 

 

이달에는 지난 15일 센터 3층 생활상담실에서 오후2시부터 4시까지 무료상담을 펼쳤다.

 

그는 "마을세무사의 무료상담을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찾아가는 마을세무사'로서 노인복지센터에서 상담할 때가 가장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세무사이자 자녀라는 생각으로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더 건넨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세무사는 "마을세무사 제도를 통해 납세자들이 좀더 많은 혜택을 받고, 세금이라는 문제에 조금 더 쉽게 다가갔으면 한다"며 "누구보다 앞장서서 납세자들과 소통하는 세무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1988년생인 그는 동덕여대 경역학부를 나와 현재 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다. 부친이 국세공무원 출신인 김행형 세무사다.  

 



김지한 기자 exto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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