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최근 각 자치단체들이 ‘2014년도 계약심사'를 통해 약 1조32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원가산정과 공법선택, 설계변경의 적정성을 사전에 심사하는 제도로, 절감된 재원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계약심사를 진행한 결과 사업규모가 큰 서울시(1천951억원)와 경기도(1천401억원)의 절감액이 높게 나타났고, 전남(1천271억원), 경북(937억원), 경남(889억원)등이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심사내용 별로는 전체 절감액 중 원가심사(9천974억원), 설계변경 심사(346억원)가 각각 96.6%, 3.4%를 차지했다.
사업규모를 고려한 절감율 면에서는 경북 6.3%, 제주6.3%, 대전 5.7%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고, 사업유형 별로는 공사절감액(8천295억원), 용역(1천498억원), 물품(527억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은 “자치단체들이 세수부족과 복지지출 증가 등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불필요한 낭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계약심사를 활성화했다” 며 “절감된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 등 투자 재원으로 재활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