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 - “정보관리기능 축소 세계화 역행” 일선직원들

1999.05.24 00:00:00

지난 17일 발표된 제2차 정부조직개편안 중 관세청의 경우 정보관리관이 협력국으로 통폐합돼 정보관리과로 격하되고 동래^인천^주안세관이 폐지돼 1백55명 인원이 감축된다는 내용을 접한 관세청 직원들은 매우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
 
지난 3월 민간 경영진단팀의 감시^협력^정보관리국이 통폐합돼야 한다는 안이 정부로 넘어가면서 최초안에서 벗어난 감시^협력국은 안도하는 분위기인 반면 정보관리국은 초상집같은 무거운 분위기로 직원들간에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
 
정보관리과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정보화 물결이 급속히 퍼지면서 세계각국은 자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화에 총력을 기울여 자국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을 비롯, 일본 등 각 나라들은 관세행정을 매우 중요시하고 있는 실정인데 이런 세계적 추세와는 반대로 정보관리기능을 축소시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
 
또한 관세청 L모씨는 “관세징수자, 부과자 위주의 세입행정기능 중심에서 무역절차의 획기적인 간소화를 주도하여 무역확대 기능과 덤핑, 불공적무역 단속기능 및 마약, 총기류 등 국민생활과 사회안전을 적극 보호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는 인력이 증원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1백55명이 감축되는 것은 관세행정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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