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제 세무사, 영산대에서 부동산학박사 학위 취득

2015.12.22 16:51:37

현재 금정지역세무사회장을 맡고 있는 조기제 세무사가 영산대학교에서 부동산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조기제<사진> 세무사는 이달 '양도소득세와 경제변수가 주택가격 변동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 분석'이라는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해 심사를 통과했으며, 내년 2월 영산대학교(일반대학원)에서 부동산학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조 세무사의 이번 박사논문은 양도소득세 등이 주택가격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거시경제 변수와 함께 체계적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학계와 부동산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논문에서 "단기적으로 전국, 서울, 부산의 아파트 가격지수를 상승시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전기의 국내총생산 지수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도소득세는 단기적으로 전국의 아파트 가격에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와는 반대로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 가격에는 영향력은 작지만 단기적으로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충격반응함수를 이용해 각각의 변수들이 단기적으로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 가격지수 자체의 변수에 의하면 단기적으로 양(+)의 영향을 나타냈으며, 양도소득세 역시 단기적으로 양(+)의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내총생산과 양도소득세 규제여부, 양도소득세 증감여부는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미미했고, 회사채 수익률은 단기적으로 음(-)의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국과 서울, 부산 지역에서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양도소득세는 전국과 서울, 부산의 아파트 가격지수에 장기적으로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단기적으로는 양(+)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단기적으로 아파트 가격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국내총생산의 증가였다"고 밝혔다.

 

조 세무사는 이번 박사논문 제출과 관련해 "늦은 나이에도 이런 조그마한 결실을 안도록 그동안 곁에서 도움을 주고 지켜봐 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조기제 세무사는 부산지방국세청 조사국, 금정·동래세무서 등에서 26년간 국세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경영지도사 자격도 갖고 있다. 현재 금정세무서 인근에서 '세무법인 두드림'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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