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개발 지방세수·고용창출효과 커

2003.11.27 00:00:00

全南, 2008년까지 1市·郡 1 골프장


연계 관광자원 미흡으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오던 전남도내에 '1 시·군 1 골프장 시대'가 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광수입 창출 등으로 연간 200여억원 규모의 지방세 수입과 함께 5천여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광주와 남광주·승주·클럽900·아크로·무안CC 등 6개 골프장과 무등 체력단련장·상무골프장 등 2개 퍼블릭 골프장이 운영 중이다.

또 함평에 H.H레저가 내년 9월 개장 예정으로 18홀규모의 골프장을 조성 중이며 주암 파인힐스와 나주 컨트리클럽도 내년 6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행정절차를 이행 중인 곳은 담양 금성과 구례 산동, 영광 백수, 장성 백양 등이며 나주 남평과 함평 함평, 해남 화원 등은 사업계획 승인신청을 준비 중이거나 협의 중이다.

보성 회천과 여수 수암산 및 돌산, 함평 해보, 순천 주암, 곡성 오산 등에도 설치가 검토되고 있다.

이 가운데 4곳은 골프장 조성에 필요한 부지를 절반이상 확보한 상태이며 여수시는 이달 중 미국 L사와 돌산 CC조성에 대한 투자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골프장을 건설하는데는 계획수립에서부터 토지 매입, 환경영향평가, 공사 착수까지 평균 3년, 공사에는 2년이 소요됨에 따라 이들 골프장이 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이르면 2008년께는 '1 시·군 1 골프장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 건설은 낙후된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남도는 18홀을 기준으로 골프장 건설에만 1천200억원이 투입되며 공사인원만도 2천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건설 후에는 취득세와 등록세 80억원, 자치단체의 지방세 수입은 연간 6~7억원, 고용효과는 200여명에 이른다는 것. 이 외에도 주변 관광 자원과 골프장을 연계할 경우 천문학적인 관광 수요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골프장 건설이 필수적이다"면서 "현 계획대로 골프장 건설이 추진 될 경우 오는 2008년부터는 '관광 전남'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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