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市, 투기과열지구 해제 건의

2003.12.18 00:00:00

주택시장 급락 지역경제 치명타…16개 區·郡 제외주장


부산광역시는 지난 10일 16개 구·군 전역에 지정된 투기과열지구의 해제를 요구하는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부산시는 지난 11월 부산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바람에 주택시장의 급락은 물론 전 산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부산의 주택시장은 수도권과 달리 기반이 열악해 시장 경기가 위축되면 회복에 최소 3∼4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는 건의문에서 올해 10월까지 주택 2만7천500호를 지을 계획이었으나 투기과열지구 확대 지정이후 건설물량이 급속히 감소해 10월이후에는 1천100호에 불과하고 이마저 청약률과 계약률이 3∼5%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최근 분양한 동래구, 해운대와 수영구의 아파트의 경우 계약률이 10%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는 분양률이 저조해 입주자 모집 승인을 철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10·29 부동산 안정화 대책이 발표된 과세정책만으로도 투기세력 차단이 충분하므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강위진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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