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삼성카드 지방세 납부서비스 중단

2004.05.27 00:00:00

2% 수수료 지급중지따른 수익성 악화따라… 오는 7월1일부터


오는 7월1일부터 삼성카드를 이용한 지방세 납부가 중단된다.

최근 삼성카드는 2%의 수수료 지급중단으로 인한 지방세의 수익 악화와 연체율 증가 등으로 경영이 악화되고, 금융감독원의 연체율 축소 및 무수익 사업지양권고 등에 따라 삼성카드를 이용한 지방세 납부서비스 중단을 지자체에 요청해 왔다.

이에 따라 6월 정기분 자동차세의 경우 납기내인 6월30일까지만 납부가 가능하고 7월1일부터는 불가능하다.

신용카드을 이용한 지방세 납부제도는 납세자들의 보다 원활한 지방세 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99년에 도입됐다. 납부금액의 2%를 수수료로 지급함으로서 삼성카드, LG카드, BC카드 등 7개 카드사가 참여했지만 현금 납부자들과의 형평성 문제로 지난해부터는 2% 수수료 지급을 중단하자 대부분의 카드사들이 서비스를 중지했고 삼성카드와 LG카드만이 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한편 LG카드의 관계자는 "LG카드 역시 수수료 지급 중단으로 재정적 수익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2%의 수수료를 받지 않더라도 지자체와 지방세의 할부 지급과 대금지급 연장이 가능토록 체결돼 있어 계속 시행하고 있다"며 "현재 개인은 물론 수익이 높은 법인의 지방세 납부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카드사들의 지방세 납부 중단으로 인해 납세자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으나, 현재 지방세의 카드 납부율이 미미한 수준이고 또한 지자체의 경우 지방세 납부 중단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납세 편의시책을 강구하고 있어 납세자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종일 기자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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