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지역 3개농협 주민세 대납키로
경북도내 일부 지역 농협들이 조합원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 부과된 주민세를 대신 납부해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 상주지역 서상주농협(조합장·이정문)과 모서농협(조합장·김종규), 외서농협(조합장·김용해) 등 3개 농협은 지역 전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세를 대납해 주기로 결정했다.
지역 농협이 주민들을 대신해서 납부해주기로한 주민세는 모두 7개면의 6천17가구의, 납부액은 1천800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들은 "세대당 납부할 주민세는 3천원에 불과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은 되지 않지만, 납부에 따른 번거로움과 체납 걱정을 덜게 됐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지역 농협들은 "앞으로 각종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금으로 조합원 자녀 장학금 확대 지급 등 조합원을 위한 수혜 폭을 계속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 내남농협(조합장·김상길)도 지역 농민들의 조세부담 경감을 위해 조합원 1천600여명에 대한 주민세 526만원을 대납해 주기로 결정했다.
최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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