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에 새로 도입된 복수차관 중 지방관련 정책을 총괄할 제2차관에 문원경 前 지방행정본부장이 선임됐다.
문 신임 차관은 지난 '75년 행정고시 17회에 합격,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내무부장관 비서실장, 행자부 차관보 등 행자부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경남 진해시장·통영군수 등 일선 지자체장을 역임,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전문행정연수원장 재직시 '거꾸로 가는 시계'를 게시하고 '변화와 혁신 참여마당'을 설치하는 등 풍부한 아이디어를 행정에 접목해 정부혁신을 주도해 왔다.

특히 지난 '95년 진해시장 재임시에는 TM(Think Man)운동을 전개해 시정혁신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쳤으며, '거꾸로 가는 시계'를 시청 현관에 달아 이 시계는 지금도 진해시청에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문 차관은 치밀한 자세로 업무를 꼼꼼히 챙기면서도, 소탈한 성품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자리를 자주 만들어 지난 2002년에는 행자부 직장협의회로부터 베스트 간부로 선정된 바 있다.

<<프로필>> ▷'49년 경남 남해生 ▷경남고, 서울대 물리학과 卒 ▷'89년 경남 통영군수, 경남도 지역경제국장 ▷'93년 청와대 빈정비서실 행정관 ▷'95년 경남 진해시장 ▷2004년 행정자치부 차관보 ▷2005년 행정자치부 지방행정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