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세수 1조4천억원 책정

2005.11.07 00:00:00


내년도 대구시의 세수입이 크게 늘어나 시민들의 세부담도 그만큼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토지에 대해 공시지가가 아닌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취득·등록세를 부과함에 따라 대단위 아파트 입주도 그 영향을 받게 돼 지방세가 올해보다 크게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내년도 지방세 목표액을 금년도 목표액보다 1천314억원(10.4%), 추경목표액보다 964억원(7.6%)이 각각 늘어난 1조3천989억원으로 책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시는 과표 현실화에 따라 내년부터 취득세와 등록세 산정시 실거래가가 적용되고, 내년도 아파트 입주가구가 1만8천500여가구로 크게 늘어남에 따라 취득세를 올해보다 869억원(16.9%)이 늘어난 6천7억원으로 편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타 세목은 각종 차량 노후화로 인한 자동차세 감소, 재산세제 개편에 따른 세율 인하로 도시계획세와 소방공동시설세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주행세 증가 등을 감안해 금년도 목표액 대비 95억원이 감소한 1천622억원으로 책정했다.

세외수입의 경우 금년도 당초 목표액 대비 783억원(32.6%), 추경목표액 대비 973억원(37.5%)이 감소한 1천622억원으로 조정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올해 지방세 징수목표 달성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년도 징수액을 부과액의 98%이상 끌어올리고 과년도 체납세액을 800억원이하로 줄여 목표액 달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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