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숨은 공로자에 박수를…

2001.01.29 00:00:00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남에게 좋은 말을 하고 다 잘 하려는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으나 실천은 어렵다.

그러나 대구지방국세청은 실천을 해 냈다. 대구청은 전국을 상대로 한 대국민 납세자만족도에서 지난 '99년 하반기에 이어 2000년 상·하반기, 연거푸 1위를 했다. 이는 결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우연의 일치도 아니다. 다만 1천8백여 대구청 세무공무원들이 하나가 돼 이룬 걸작이다. 이는 지방청장을 비롯, 13개 세무서장과 전 직원 모두 친절한 납세서비스 행정으로 거듭나고자 똘똘 뭉치면서 정신무장을 단단히 한 결과다.

대구청의 목표는 납세자들이 감동할 정도로 친절행정을 제공하는 것으로 납세자와 공감대를 이루고 친절행정으로 납세자들이 감동해 자발적으로 세정에 협조함으로써 체납액 정리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一石二鳥의 성과를 가져온 대구청의 노력에는 분명 숨은 공로자들이 있다. 이 업무를 총괄지휘해 온 김일현 당시 납세지원국장(現 남대구세무서장)과 유충기 납세지원과장, 김준열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이다.

김일현 당시 납세지원국장은 대구청을 친절한 관서로 완착시키기 위해 관내 13개 세무서를 대상으로 과별 계별 개인별로 분류해 전화로 점검, 일선 署의 미흡한 점을 지적하고 전 직원들이 1백% 잘할 때까지 점검·지도했다.

안동세무서는 전국 99개 세무서 중 납세자만족도와 전화친절도 등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는데 이같은 결과는 이 곳 역시 전체 직원들에게 개개인의 평점을 매겨가며 비장한 방법으로 교육·훈련한 성과였다.

지난 '99.9월 제2의 개청과 함께 국세청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금 모든 국세행정을 납세자 위주로 펴 나가면서 개혁의 문턱에서 몸부림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청은 한발 더 나아가 납세자들이 정말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납세서비스를 실현해 보자고 다짐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대구청의 이같은 노력과 결과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해 주어야 하며 특히 숨은 공로자들에게는 박수와 격려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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