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장의 행보

2004.11.08 00:00:00


지난 8월21일에 취임한 조용근 대전지방국세청장이 지방청장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며 신명나는 직장 만들기, 믿음과 신뢰를 주는 세무서 만들기, 납세자에게 감동을 주는 공문서 만들기의 실현을 위해 쉼없이 달려온지 지난 2일자로 100일을 맞이했다.

조 청장의 취임후 100일동안의 행보는 종사직원과 지역 납세자들의 기대만큼이나 이전 청장들과는 달랐다. 그는 100일동안 전 직원이 단합해 후배가 선배를 따르고 존경하는 직장문화풍토 조성, 직원 상호간의 협동과 융화 및 고객 지향적인 세정운영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조 청장은 부임하면서 처음으로 국민의 성실납세의식 제고와 성실납세풍토 조성을 위해 정부와 납세자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그 지역의 공인회계사회와 세무사회를 방문했다. 또 세수 비중이 큰 납세자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는 지역 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지며 납세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자는 취지에서였다.

또 그는 13개 세무서를 순시하면서 38년 세무공무원 생활에서 얻은 경험을 진솔한 대화시간을 통해 후배들에게 전하며 종전의 상의하달식의 지시가 아닌 하의상달식 의사소통을 직접 챙기며 직원간의 융화와 신명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을 최우선시하는 등 사기진작에 역점을 두고 세정혁신을 추진해 직원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조 청장은 웰빙시대에 맞게 "나 혼자만 잘사는 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자"며 조직을 사랑하고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는 참사랑 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과거 우리 행정이 '국민은 정부에 봉사해야 한다'는 식이어서 고객 중심적 사고가 너무 등한시됐고 행정체계가 관 중심적으로 운영돼 온 것이 사실이라며, 납세자에 보내는 공문서나 안내문의 내용에 위압적이고 강압적인 표현을 없애고 진솔한 마음이 전달될 수 있도록 부드럽고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책자를 발간, 공손한 표현문화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조 청장은 38년 세무공무원 생활의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존경받을 수 있는 대전청장으로 남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후배들에게 희망을 주고 업무추진을 잘 할 수 있도록 울타리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의 이후 행보가 기대된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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