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청장의 약속

2005.07.11 00:00:00


 

국세청이 지난달 직원 78명에 대한 사무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사무관 승진예정자는 본청 16명, 서울청 20명, 중부청 12명, 대전·광주·대구청 6명, 부산청 10명, 교육원·상담센터 2명 등으로, 7월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교육일정 등 향후 인사일정이 잡혀 있다.

이번 인사에서 무엇보다 주목받는 것은 대전청에서 광주·대구청과 함께 6명의 사무관 승진자를 배출해 대전청의 위상이 크게 제고된 일이다.

이번 인사는 특히 이주성 국세청장과 김보현 대전청장의 그간의 의지가 그대로 인사에 적용됐다는 점에서 대전청 직원들은 물론 납세자들에게 고무감을 안겨 줬다.

이주성 국세청장은 지난 5월13일 대전청을 순시하면서 대전청에 대한 애정을 분명히 했다. 이 국세청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대전청이 인사 등 각종 혜택에서 대우를 받지 못했음(?)을 인정하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은 반드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청 직원들은 이번 인사에서 이같은 이 청장의 약속이 지켜졌다는 사실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그간 대전청은 10년전만 해도 수도권 某세무서 세수 절반에 지나지 않는 '미니청'이어서, 그만큼 승진 및 각종 혜택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산업단지 입주와 행정복합도시 건설 등으로 수도권 등 전입 법인들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납세자 및 세원이 대폭 늘어나 명실상부한 4위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은 적은 인원과 조직을 갖고도 지난해 2004년도 세정혁신평가분야 전국 1위, 체납정리 1위, 납세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열심히 노력해 이번 인사승진 결과를 이끌어 냈다.

대전청 직원들은 조만간 예고되고 있는 복수직 서기관 승진인사에서도 이번의 획기적인 사무관 승진인사와 같이 그간의 관행을 깨고, 조직에 기여한 바가 크고 능력있는 인사가 발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의 획기적인 인사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길 많은 대전청 직원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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