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대전청 사람들의 바람

2006.03.30 00:00:00


국세청은 최근 58명에 대한 사무관 승진자 인사를 단행했다.
동청주 세무서 등 3개 세무서 개청과 함께 공석 중인 사무관급이 약 15명이 내외가 되는 등 불가피한 인사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이주성 국세청장의 전격적으로 지시, 단행됐다고 한다.

이번 사무관 승진 내정자는 본청 10명, 서울청 15명, 중부청 10명, 대전청 4명, 광주청 5명, 대구청 5명, 부산청 8명, 상담센터 1명씩이었다.

영예의 승진자들은 수십년동안 인내를 거듭하면서 오로지 이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면서 열심히 일한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다.

대전청 사람들은 이번 사무관 승진에 대해 타 청보다 적은 인원과 조직으로 각종 업무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가운데 나름대로 큰 기대와 희망을 걸고 승진발표를 손꼽아 왔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타 청보다 적은 인원이 승진한 것으로 나타나 실망과 함께 사기가 떨어졌다.

대규모 산업단지 입주 등으로 충청권은 급속한 발전을 거듭, 인구와 세원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청은 또한 교통세수를 제외한 순 세수규모 및 납세자 수가 광주·대구청보다 많다. 특히 앞으로 수도권 전철 개통, 행정복합도시건설 등으로 인근 청보다 그 규모는 더 커져 명실상부한 4위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전청이 납세자 수, 세수 등의 규모가 인근 광주·대구청보다 높은데도 불구하고 200여명이 적은 인원과 조직을 갖고도 각종 분야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대전청 사람들은 비록 일손이 부족하다 해도 열심히 일하면 반드시 인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각종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주성 국세청장도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에 대해 대전청이 혜택을 받지 못했다며 하반기에 단행될 사무관 승진 혜택을 약속했다고 한다.

인사는 만사라는 이야기가 있다. 잘된 인사는 조직의 힘을 배가시킨다는 말에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대전청 사람들은 국세청장의 약속이 지켜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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