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투자자 1천384만명…1년새 465만명 증가

2022.03.18 10:20:04

예탁원, 2021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 현황 공개

개미투자자 1천374만명…소유주식 수 50.7% 차지

 

주식투자 열풍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가 1천384만명을 기록했다. 주식소유자 수가 천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1년새 465만명(50.6%) 증가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2021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천426곳의 주식 소유자(중복소유자 제외)는 1천384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소유한 총 주식수는 총 1천72억주로, 소유자 1인당 평균 약 7천747주를 소유했다.

 

소유자 형태별로는 개인투자자가 1천374만명으로 99.2%에 달했다. 법인소유자는 3만9천법인(0.3%), 외국인 소유자(법인)는 3만1천명(0.2%)였다.

 

소유주식 수도 개인소유자가 544억주(50.7%)로 절반을 넘었다. 법인소유자 389억주(36.3%), 외국인 소유자 135억주(12.5%)였다.

 

□ 최근 5개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소유자 현황(단위 : 개사, 명, 종목, 주)

결산연도

회사수

소유자수

1인당 소유종목수

1인당 소유주식수

2017

2,147

5,059,013

3.94

14,743

2018

2,216

5,611,764

4.27

15,463

2019

2,302

6,187,021

4.23

15,251

2020

2,352

9,190,076

5.24

10,779

2021

2,426

13,842,667

5.96

7,747

전년대비

3.1%

50.6%

13.7%

-28.1%

주) 상기 자료는 개인, 법인, 외국인 소유자를 포함하여 계산하였음

 

다만 소유자 비중은 시장별로 갈렸다. 유가증권시장은 법인소유자가 가장 많은 주식을 소유한 반면,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은 개인소유자가 가장 많이 소유했다.

 

소유자가 가장 많은 회사는 삼성전자(561만4천490명)로, 전년 대비 89.8% 증가했다. 카카오(191만8천321명), 현대자동차(117만8천677명), 대한항공(87만8천257명), SK하이닉스(87만6천593명)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주식 소유비율이 50%를 넘은 회사는 34곳으로 전년 대비 5곳 줄었다. 외국인 주식 소유비율이 가장 높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동양생명보험(82.5%), 락앤락(75.8%), 쌍용자동차(75.7%), S-OIL(75.4%), 하나금융지주(67.1%)였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경우 휴젤(76.8%), 한국기업평가(75.7%), 컬러레이홀딩스(71.9%) 순이다.

 

개인투자자 연령별로는 20대(14.9%), 30대(20.8%), 40대(23%), 50대(20%), 60대(11.3%)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20세 미만은 4.8%, 70대와 80세 이상은 각각 3.6%와 1.6%였다.

 

소유주식 수 비율은 40대, 50대, 60대 비중이 80%에 육박했다. 그 외 연령층의 비율은 한자릿수에 머물렀다.

 

대부분의 소유자(84.6%)는 10종목 미만을 소유했으며, 10종목 이상 소유자는 213만명(15.4%)로 나타났다. 1종목 소유자 396만명(28.6%), 2종목 235만명(17%), 3종목 153만명(11.1%)으로 1~3종목 소유자가 절반을 넘었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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