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 합격자 수 또 역대 최다…3년 연속 갈아치워

2022.08.26 12:28:43

2018년 904명→올해 1천237명…높은 오름세 

 

2017년 외감법 시행 따른 회계사 수요 급증 배경

최소선발예정인원, 2020년 1천100명으로 확대 

 

 

2022년도 제57회 공인회계사(CPA) 시험의 합격자 수가 1천237명으로 확정됐다. 작년보다 65명 늘어나며 역대 최다 기록을 또다시 갈아 치웠다. 2020년 1천10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깬 이후 3년 연속이다.

 

2017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외감법’) 시행으로 이른바 회계사 파이가 늘어난 것이 배경이다. 높아진 회계사 몸값에 시험 지원자 수도 크게 늘고 있다.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상장사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제, 표준감사시간제 등의 도입으로 회계감사 업무량은 급증했다. 인수·합병(M&A)과 ESG(환경·책임·투명경영) 트렌드로 경영·세무자문에 대한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회계사 선발인원은 1995년 280명, 1996년 350명, 1997년 450명, 1998명 500명, 2000년 550명에서 외환위기 이후 회계전문인력 수요 급증에 따라 2001년 1천명으로 약 2배 확대됐다.

 

이후 2007년 시험부터 절대평가 제도를 도입해 최소선발예정인원을 750명으로 축소 결정하고 2008년 800명, 2009년 850명으로 소폭 늘려오다 2019년 1천명, 2020년 1천100명으로 확대해 지금까지 1천100명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회계사 선발인원은 1995년 282명, 1996년 356명, 1997년 453명, 1998년 511명, 1999년 505명, 2000년 555명으로 소폭 증가하다 2001년 1천14명으로 크게 뛰어 올랐다. 

 

이후 2002년 1천6명, 2003년 1천3명, 2004년 1천1명, 2005년 1천4명, 2006년 1천7명, 2007년 830명으로 주저앉았다. 

 

이후 2008년 1천40명으로 반짝 증가했다가 2009년 936명, 2010년 953명, 2011년 961명, 2012년 998명, 2013년 904명, 2014년 886명, 2015년 917명, 2016년 909명, 2017년 915명, 2018년 904명으로 10년간 900명대에서 오르내렸다.

 

그러다 2019년 1천9명으로 1천명대를 넘어선 이후 2020년 1천110명, 2021년 1천172명, 2022년 1천237명으로 최근 4년간 지속 오름세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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