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무역수지가 수개월째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반도체와 화공품의 수출 호조에 힙입어 충북지역의 8월 무역수지가 20억5천8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5일 청주세관(세관장 신강민)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8월 수출은 29억2천800만달러, 수입도 8억7천00만달러를 기록했다.
충북지역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6% 증가했다.
수출품목별로는 반도체(8억9천600만달러), 화공품(8억5천600만달러), 전기전자제품(4억4천700만달러), 정보통신기기(1억8천100만달러), 일반기계류(7천100만달러) 등 대부분의 수출은 증가 했지만, 정밀기기(7천700만달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10억3천400만달러), 미국(6억8천500만달러), EU(3억6천300만달러), 일본(1억9천400만달러), 싱가포르(1천900만달러), 호주(1천200만달러) 등 국가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홍콩(1억4천만달러)과 대만(8천800만달러) 등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도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했다.
수입품목별로는 반도체(9천900만달러), 직접소비재(4천900만달러), 유기화합물(4천700만달러), 기계류(3천800만달러) 등 대부분의 품목 수입이 증가했지만, 기타수지(4천100만달러)는 감소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4억3천400만달러), 동남아(1억달러), EU(7천300만달러), 미국(7천700만달러), 중남미(5천200만달러) 등 국가에서의 수입은 증가 했지만, 미국(7천700만달러)과 일본(6천500만 달러)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특히 충북 수출액의 97%의 비중을 청주시(22억3천300만달러)와 음성군(2억8천400만달러), 진천군(1억8천100만달러), 충주시(1억3천600만달러) 등 상위 4개 지자체가 차지하고 있다.
충북지역 수출은 2009년 1월 이후 매월 연속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