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세청 인사에 쏠리는 눈…부산청장과 국세청 조사국장

2022.11.14 10:40:04

다음달 국세청 고공단 인사를 앞두고 부산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조사국장 보직을 둘러싼 여러 얘기들이 회자되고 있다.

 

국세청의 경우 ‘1급 지방국세청장 1년’이면 통상 명예퇴직 또는 전보 형태로 인사가 이뤄지는데, 노정석 현 청장이 연말이면 재임 1년이 됨에 따라 후속 1급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청장 자리는 국세청 차장, 서울⋅중부지방국세청장과 함께 ‘빅4’라는 상징성이 큰 데다 역대 본청 고공단 가운데서도 주로 힘 있는(?) 인사들이 1급 승진과 함께 부임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고공단 인사를 보면, 국세청 조사국장⋅법인납세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2급지 지방국세청장을 거친 이들이 주로 부산청장 자리를 거머쥐었다.

 

본청 조사국장을 거쳐 부산청장에 오른 이는 노정석 현 청장을 비롯해 원정희⋅김연근⋅송광조 전 청장 등이 있으며, 노정석⋅임성빈⋅최현민 전 청장 등은 본청 법인납세국장을 역임한 이후 부산청장에 올랐다.

 

국세청장을 지낸 김대지 전 청장과 세대1기의 김한년 전 청장처럼 서울청 조사1국장에서 부산청장으로 직행한 경우도 있었다.

 

부산청장에서 더 나아가 승승장구한 사례도 많다. 송광조 전 서울청장과 김연근 전 서울청장은 부산청장을 거쳐 영전했으며, 김대지 전 국세청장과 이전환 전 국세청 차장도 부산청장에서 승진했다.

 

한편 국세청 안팎에서는 다음달 고공단 인사를 앞두고 지난번 인사 때 징세법무국장으로 내려앉은 김동일 전 국세청 조사국장의 보직이동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공단 중 최고 권력으로 꼽히는 본청 조사국장의 보직 경로가 과거의 인사처럼 1급 지방국세청장 승진으로 이어질지 새 정부에서는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지 주목하고 있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