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탐방] ㈜THN, 최고의 기술력으로 미래차 '혈관' 만든다

2022.12.21 15:35:04

차량 내 전기·전자신호 연결 부품 '와이어 하네스' 제조

국가품질경영 대상 수상…전장부품 선도

카이스트와 '투명스마트 필름'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공

56회 납세자의 날 대구지방국세청장 표창 받아

 

㈜티에이치엔(대표이사·채승훈)은 1986년 대구시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 강소기업이다. ㈜티에이치엔의 핵심 경쟁력은 자동차 혈관이라고 불리는 '와이어 하네스'다. 

 

와이어 하네스란 자동차에서 발전기로부터 발생되는 전기적 에너지를 각 전장품(자동차에서 전기로 작동되는 부품)에 전달하고 각종 스위치와 센서로부터 발생되는 정보를 해당 부품에 전달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전기배선장치다. 

 

선 하나에 모든 기술력을 결합시켜야 하는 최첨단 자동차 부품으로, 전기차는 전장부품이 많은 만큼 와이어 하네스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도전정신과 창조적인 열정은 티에이치엔의 성장 원동력이다.  창립 당시 티에이치엔은 창립자인 채철 명예회장의 기술과 인재 중시 경영을 토대로 일본과 미국 기업의 제품 수입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품 국산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에 나선 결과 티에이치엔은 국내 전장부품의 선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현대기아차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국가품질경영 대상과 현대자동차 협력사 최우수 평가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월드클래스(미텔슈탄트) 300’ 기업 중 유일한 와이어 하네스 업체로 선정되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ICU(자동차용 통합제어기), PRA 등으로 수출을 증대해 지난해 수출 3억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 매출 4천500억원(연결기준)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채승훈 대표이사는 특히 친환경차 및 자율주행차 핵심기술에 대한 선행 개발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임 이후 "미래를 위하여, 우물을 벗어나자"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핵심 기술에 기반한 사업 다각화 전략을 추구했다.

 

이와 관련, 티에이치엔은 대구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물 정전분무 기술을 이용한 대중 이용시설 상시 방역을 위한 공기정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한국과학기술원과 협력해 투명전극기술을 활용한 기능 통합형 스마트윈도우를 개발, 현대자동차 테크데이에서 선보였다. 

 

이같은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티에이치엔은 올해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투명스마트 필름은 미래 자동차 분야 주요 시장의 기술 아이템이다.

 

투명스마트 복합필름은 투명한 필름 혹은 유리판 위에 안테나, 열선, 발광 기능이 복합적으로 구현된 것으로, 시야 방해 없이 원활한 5G 통신, 고효율 방열, 정보 전달이 동시에 가능하다.

 

투명 발광 필름은 낮에는 하늘을 볼 수 있다가 밤이 되면 실내 조명으로 변하는 라이팅 썬루프, 차량 유리에서 특정 모양으로 빛이 나오도록 하는 라이팅 유리 등 미래 모빌리티 조명을 주 시장으로 하고 있으며, 비전 검사 장비에 설치할 수 있는 투명 비전 조명으로 출시된 바 있다.

 

카이스트는 이와 관련 "티에이치엔과 관련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용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며, 시제품이 올해 현대자동차 테크데이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견고한 저력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 경영과 상생 경영을 실천해 가고 있는 티에이치엔은 노사화합대상을 비롯해 올해 납세자의 날에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대구지방국세청장표창을 받는 등 지역사회의 모범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채승훈 대표이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한 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내실을 다져 나가며, 고객 감동을 실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규열 기자 echoi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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