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26일자로 고공단 승진인사를 단행함으로써 공석으로 있던 중부청 조사3국장까지 고공단 자리가 모두 채워져 지난 연말부터 이어져 온 간부인사가 마무리.
박수복 국장이 고공단 승진과 함께 중부청 조사3국장에 임명됨에 따라 세무대 5기에서는 1급 지방청장(장일현 부산청장)을 포함해 3명의 고공단을 배출하게 된 상황.
이번 인사에서는 모두 4명이 고공단으로 승진했는데, 행시 3명⋅세대 1명으로 ‘행시 우위’ 현상이 여전했으며, 경북 3명⋅전북 1명 등 임용구분이나 출신지역 모두 한쪽으로 편중된 인사였다는 지적.
특히 공교롭게도 승진자 중 두 명은 경북 청도 출신인 점이 눈에 띄었으며, 행시 출신 3명이 승진과 함께 외부파견을 가게 된 점을 들며 승진배분에서 행시를 더 감안할 수밖에 없다는 뒷얘기도 회자.
박수복 국장이 승진과 함께 1급지 지방청 조사국장에 임명됐지만, 1급지 서울⋅중부⋅부산청 조사국장 10자리 중 9자리를 행시 출신이 차지함으로써 ‘조사국장 행시 천하’나 다름없다는 지적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