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감 대상 회사 13% 증가…예년의 두배 수준↑

2023.01.31 15:37:52

4대 회계법인 감사인 지정 19.4% 증가

 

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회사는 3만7천519곳으로 1년 전보다 4천269곳 증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회사 현황과 감사인 지정 결과를 증권선물위원회에 보고한 뒤 내용을 31일 발표했다.

 

 

지난해 외부감사 대상 회사는 12.8%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경영 악화로 부채가 증가해 외부감사 기준을 충족한 회사가 급증함에 따라 전년 대비 최근 10년간 평균증가율(5.5%)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외부감사 대상 중 주권상장법인은 2천542곳으로 전년 대비 85곳 증가했으며, 비상장법인은 3만4천977곳으로 4천184곳 늘었다.

 

자산총액별로는 200~500억원 구간이 1만2천639곳으로 33.7%를 차지했으며, 100~200억원 1만1천286곳(30.1%), 500~1천억원 5천385곳 순이었다.

 

전체 외감 대상 회사 중 2만6천96곳(69.6%)이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했고, 4천152곳(11.1%)은 감사인을 변경했다. 신규 선임한 곳은 7천271곳(19.4%)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1천976곳으로 전년 대비 7곳 증가했으며, 주기적지정 677곳, 직권지정 1천299곳이었다.

 

감사인 지정 제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공정한 감사가 필요한 회사에 대해 자유선임 대신 증권선물위원회가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지정회사 수는 신 외감법 이후 매년 크게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경영악화와 관련된 지정이 증가한 반면, 상장예정법인이 감소하고 부채비율 과다 지정사유 폐지 등의 영향으로 소폭 증가했다.

 

전체 외감 대상 회사 중 지정회사 비율은 5.3%이며, 이 중 상장법인의 지정비율은 45.3%, 비상장법인의 지정비율은 2.4% 수준이다.

 

지정사유별로 보면 주기적 지정이 상장사 531곳, 비상장사 146곳 등 677곳으로 전년 대비 3곳 증가했으며, 직권 지정은 상장사 621곳, 비상장사 678곳 등 총 1천299곳으로 전년 대비 4곳 증가했다.

 

감사인 지정대상 1천976곳에 대해서는 총 66개 회계법인을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한영·안진)이 속한 가군이 43.3%인 855곳으로 전년 대비 139곳 증가했다.

 



김유리 기자 kyr@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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