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5년간 정원 1천23명 감축한다

2023.02.02 11:05:08

정원 감축과 별개로 본·지방청 인력 61명 일선세무서에 재배치

종이없는 세무서 구현 위해 홈택스 자동접수·등록시스템 개발

원거리 근무자 육아불편 해소 위해 스마트워크센터 개소…올해 시범 실시

 

국세청이 향후 5년간 정원의 5%에 달하는 1천23명을 감축한다.

 

이번 정원 감축은 윤석열정부 국정과제인 ‘유연하고 효율적인 정부체계 구축’와 연계된 행안부의 정부 인력 운영방안에 따른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본·지방청 정원 가운데 61명이 세무서로 재배치되며, 당장 올해부터 18명이 일선 세무서에 배치된다.

 

국세청은 2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서 정부 인력운영방안에 따라 자체 구조조정을 통해 5년간 정원 1천23명을 감축한데 이어, 같은 기간 동안 본·지방청 인력 61명을 세무서로 재배치하는 등 효율적인 조직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원 감축과 별개로 지난해 말 본청 내 인사기획과 신설을 계기로 중장기 인력관리 방안을 마련해, 채용·전보·승진 등 인사관리 틀을 구조적으로 재설계해 신규 채용부터 직급 단계마다 체계적으로 보직 경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신규직원에 대한 교육훈련을 확충해 신규임용후보자과정 입교 전에는 메타버스를 통한 사전학습을, 입교 이후에는 현장대응역량 중심 교육이 진행되며, 후보자과정 수료 이후 일선세무서 배치시에는 후속 멘토링이 실시된다.

 

종이 없는 세무서와 업무사전예고제 등 일하는 방식에서의 혁신도 예고했다.

 

국세청은 모든 접수문서들이 홈택스를 통해 자동등록되는 ‘홈택스 자동접수·등록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서면결제를 축소하고 문서 수동관리를 감축하기 위한 종이없는(paperless) 세무서를 구현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일선세무서 업무가 특정기간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고 현장직원들의 업무 예측가능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 사전예고제가 도입된다.

 

업무 사전예고제는 본청에서 세무서에서 내리는 모든 업무에 대해 사전예고 의무를 부여하고, 이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일정을 조정하는 것을 말한다.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복지프로그램의 확대 운영과 함께 스마트워크센터가 최초로 도입된다.

 

원거리근무자의 육아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시범운영 후 정식 도입 예정인 스마트워크센터는 원거리 근무기간의 일부를 센터에서 근무할 수 있으며, 스마트워크센터는 지역별 거점관서를 선정해 운영한다.

 

또한 업무 스트레스로 지친 직원들의 심리치유 서비스 등 온라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힐링캠프를 통한 재충전을 지원하며,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부모교실, 효도·우정교실 등 다양한 테마의 복지교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윤형하 기자 windy@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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